2022년 12월. 무려 13년만에 아바타 후속작인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하면서 전작인 아바타 또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3년만에 후속작이 개봉했으니 전작의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볼 필요도 있을테고, 아바타 영화 자체가 처음인 젊은 관객도 있을테니 말이다.
2009년에 개봉했던 '아바타'는 말 그대로 전 세계적인 이슈를 만들어냈다. 당시에도 터미네이터와 타이타닉의 감독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관객들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그래픽과 함께 아바타라는 용어의 대중화를 가져 온 컨셉은 한 동안 뉴스와 각종 서비스 등에서 아바타가 도배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기도 했다. 과연 13년전에 개봉했던 아바타는 어떤 영화였을까?
미래의 인류는 귀중한 자원을 얻기 위해 신비로운 행성인 판도라를 개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족을 만나게 되고, 이들과 더 잘 접촉하기 위해 분신 (Avatar)을 이용하게 된다.
주인공 셜리는 하반신 마비의 전직 해병 출신인데, 죽은 형을 대신해 전투기를 조종하기 위해 판도라에 파견된다. 아바타 신체접촉 실험 성공으로 그는 몇십 년만에 걷게 되면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지만, 사령관 쿼리치는 작전에 성공하면 셜리를 걷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어느날, 작전 중에 길을 헤매던 셜리는 이 부족의 여전사인 네이트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나비족의 언어, 문화, 역사 등을 학습하며 나비족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이어 서로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 제이크는 점차 본인이 속한 부대보다 나비족에 더욱 공감하게 되어, 아바타 프로그램의 본래 목적과 임무를 서서히 잊게 된다. 어느 날 아침, 쿼리치 대령의 강경 지시로 불도저가 그들의 자연과 생태계를 무차별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하자 제이크는 이를 막아서며 반역자가 되고 만다.
제이크는 네이티리와 함께 판도라 행성에 있는 여러 나비족들을 찾아가 자신들을 도륙하는 인간들과 맞써 싸우자고 외치며, 각 부족들은 그의 말을 따라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집하도록 한다. 기적적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나비족은 생존한 지구인들을 전부 지구로 돌려보내고, 나비족의 편에서 도운 몇몇의 부대원들은 예외로 판도라에 잔류할 수 있게 해준다. 제이크는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영상을 남기고, 불완전한 자신의 인간 육체에서 아바타 육체로 정신을 완전히 이동시키는 영적 의식을 진행한다.
사실 아바타의 스토리 자체는 독특한 반전이나 구성이 없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 스토리가 워낙 무난해서 평범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 다지 돋보이지 않는 평범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유명한 이유는 독보적인 영상미에 있다. 특히나 3D 입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수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3D 상영관의 낮은 보급률과 일반 영화보다 비싼 관람료 때문에 이전까지 일부 마니아 층에서만 즐기던 3D 영화의 시장을 확대하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더욱 발전한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하여 나비족이라는 가공의 캐릭터들에게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을 부여하는 혁신을 이루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어릴 때 뛰어놀며 읽었던 SF소설을 등이 통합되어 아바타의 기본컨셉을 만들었다고 한다. 타이타닉의 감독이기도 한 제임스 감독이 처음 이 영화를 구상한 시기는 타이타닉이 한참 흥행할 때 였다고 한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흥행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기록들을 지니고 있다. 역대 전세계 박스 오피스 1위, 역대 북미 박스 오피스 3위, 82회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3개 부문 수상. 비록 당시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지 못했지만,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아바타는 위대한 작품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마동석 주연 영화 총정리! TOP 5(평점, 관객수) PART 2 (0) | 2022.12.22 |
---|---|
마동석 주연 영화 총정리! TOP 5(평점, 관객수) (0) | 2022.12.22 |
아이들과 함께 볼 크리스마스 영화를 골라보자! (0) | 2022.12.20 |
[3분 영화리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0) | 2022.12.19 |
[3분 영화리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0) | 2022.12.1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