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국내 극장에 재개봉하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수 많은 수상결과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영화상을 받았고,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도 수상했죠. 아바타도 아니고, 어벤저스도 아니고, 아이리시맨도 아닌 일본 영화에 러닝타임 3시간은 어찌보면 굉장한 모험일 수 있을텐데, 관객과 평단은 이를 인정했다는 뜻이겠죠?. 드라이브 마이 카에 대한 리뷰나 줄거리는 작년 개봉 당시 많이 다뤄진 관계로 이번에는 그간의 수상내역과 출연진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가후쿠 유스케
-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2) 와타리 미사키
- 배우: 미우라 토코
3) 다카쓰키 고지
- 배우: 오카다 마사키
4) 가후쿠 오토
- 배우: 키리시마 레이카
5) 이유나
- 배우: 박유림
6) 공윤수
- 배우: 진대연
도쿄에서 아내 오토와 함께 살아가는 가후쿠 유스케는 배우 겸 감독이다. 어느 날 일찍 집에 돌아온 가후쿠는 아내가 다카쓰키와 관계를 맺는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얼마 후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죽은 아내 오토를 발견하게 되어, 아내의 외도 이유조차 묻지 못한다.
2년후, 유스케는 히로시마 연극제에 초청되어 ‘바냐 삼촌’의 연출을 맡게 되었고, 그곳에서 주최측이 준비해 준 젊은 운전사 미사키를 만난다. 그녀는 불필요한 말 등을 하지 않고, 가후쿠의 빨간색 사브를 운행한다.
운명의 장난처럼 오디션 장에서 유스케는 다카쓰키와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다카쓰키의 초대로 유스케는 그와 술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 자리에서 다카쓰키가 오토를 진정으로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심지어 다카쓰키는 오토가 유스케에게 들려줬던 이야기의 결말마저 스스로 밝히게 된다. 리허설이 끝난 후, 다카쓰키가 사망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에 끌려가게 되고, 유스케는 결국 스스로 바냐 삼촌 역할을 맡기로 한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연기를 시작하기 전 미사키와 함께 드라이브를 떠난다.
미사키의 불편했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 유스케는 미사키에게 그 동안 자신이 겪은 가슴아픈 일도 들려준다. 서로 비슷한 상처를 지닌 가후쿠와 미사키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가후쿠는 연극 무대에서 모두가 감동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얼마 후, 가후쿠의 빨간색 사브가 한국의 마트 앞에 주차되어 있고, 일본에서 보여줬던 그 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미소를 띈 미사키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3시간이라는 엄청난 러닝타임을 기가 막히게 컨트롤하며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게 놀랍다. 오히려, 캐릭터들의 관계와 이후의 스토리를 상상할 수 있도록 결말을 열어두어서 영화가 끝난 뒤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스토리 안에 여전히 머무르게 하기도 한다.
영화 포스터에서부터 매력적으로 시선을 끄는 주인공 가후쿠의 빨간색 자동차는 1세대 사브 900으로, 원래 하루키의 소설 원작에서는 노란색 자동차이지만 영화에서는 빨간색으로 등장했다. 가후쿠가 히로시마 연극제에서 무대에 올리는 작품인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는 실제로 연극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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