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2편 역시 그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은 우리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성장한 캐릭터와 진화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2편을 파악하는데 3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럼, [3분 영화리뷰] 시작합니다.
퀼, 드랙스, 로켓, 가모라, 그리고 지난 1편에서 작은 나뭇가지로 다시 태어난 그루트가 소버린 행성의 배터리를 노리는 우주괴물과 전투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주 괴물을 물리친 댓가로 가모라의 동생 네뷸라를 넘겨받고 나오는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소버린 행성을 나오며 배터리를 훔쳐온 로켓으로 인해 졸지에 소버린으로부터 공격받는 신세가 되고 추락하기 직전 한 우주선에 올라탄 정체불명의 남자가 소버린 전투기를 전멸시켜주는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된다. 추락한 행성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의 이름은 에고(Ego)이며, 퀼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힌다. 에고의 초대에 응해 에고의 행성으로 퀼과 가모라, 드랙스가 따라간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행성으로 보였던 에고의 행성은 사실 퀼과 동료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로켓, 그루트, 네뷸라는 욘두가 이끄는 래비저스 일당에게 붙잡히고 만다. 하지만, 욘두 역시 래비저스 내부의 쿠테타로 인해 인질 신세가 되고, 욘두와 힘을 합쳐 래비저스 일당들을 물리치고 퀼과 동료들을 구하러 떠난다.
한편, 퀼은 자신의 아버지이기도 한 에고의 유혹에 넘어갈 뻔 했지만, 정신을 차린 후 우주를 손에 넣으려는 에고와 그의 행성을 파괴하기 위해 동료들과 힘을 합쳐 전투에 돌입한다. 에고로부터 행성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 퀼이 에고와 격돌하는 동안, 에고 행성의 코어에 간신히 폭발물을 설치한 그루트와 나머지 동료들은 우주선으로 복귀한다. 아직 복귀하지 못한 퀼에게 욘두가 스스로 희생하여 퀼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결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욘두가 다시 한번 거대한 빌런으로부터 우주를 구하게 된다. 욘두의 시신을 우주에 화장하는 순간 우주의 수 많은 동료들이 욘두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라바저식 장례를 만들어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에고 행성에서 그들은 도운 맨티스와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돌아올 것이다’라는 문구를 잊지 않았다.
성공적이었던 1편과 동일하게 B급 코미디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다는 평이 대다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톡톡튀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돋보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등장 인물들의 과거 이야기, 특히 1편 마지막에 밝혀졌던 퀼의 유전자와 관련한 스토리가 2편에서 바로 풀리면서 스토리 진행도 시원하게 진행된 점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코믹요소가 많은 영화임에도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욘두가 퀼을 대신해 희생하는 장면과 우주에서 열린 욘두의 장례식 장면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과 호평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1편과 다르게 ‘가족’이라는 진중한 이야기 코드가 다뤄지면서 일부 가오갤 특유의 재미 요소가 줄어들었다는 평도 있다.
또한, 1편에서 호평받은 B급 유머의 횟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오히려 이야기에 집중하거나 웃어야 할 부분에서 웃지 못한다라는 평이 있기도 하다.
욘두가 퀼을 대신해 우주에서 생명을 다할 때 했던 멘트 중에는 번역 과정에서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한다. 해당 욘두의 대사 중에서 “씨를 뿌렸다고 아버지라고 할 순 없지”라고 알려진 부분의 원문은 사실 “그가 너의 아버지였어도 아빠는 아니었다”라고 한다. 욘두가 죽는 장면은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이번 편에서 가장 감동스러운 장면 중 하나였는데, 원문대로 번역이 되었다면 더욱 감동스러운 내용이 되었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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