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흥행신화를 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가장 마블스러운 우주 가디언들의 1편을 파악하는데 3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럼, [3분 영화리뷰] 시작합니다.
스스로 스타로드라 부르는 우주 좀도둑 피터 퀼은 사실 지구인이다. 1988년, 퀼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병원에서 병으로 숨진 날, 병원 밖에서 정체모를 우주선에 의해 납치 되었다. 그 후, 우주 도적단 래비저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퀼은 버려진 행성에서 고대 유물인 오브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는 원래 오브를 가져다주기로 한 래비저스 두목 욘두를 배신하고 오브를 팔기 치우기 위해 잔다르 행성으로 향한다.
이후, 퀼에게 오브를 빼앗긴 로난과 퀼에게 배신당한 욘두가 퀼을 쫒게 된다. 사실, 오브의 진짜 정체는 인피니티스톤 중 하나인 파워스톤을 담은 캡술이었다. 퀼은 잔다르 행성에서 만난 로켓과 그루트, 로난에게 아내와 딸을 잃은 드랙스, 타노스의 딸이자 타노스를 죽이고자하는 가모라까지 모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결성하게 된다.
그리고 오브를 지키기 위한 잔다르 전투가 시작되고, 욘두의 라바저스와 로난의 함대의 전투를 시작으로 치열한 우주 전투가 벌어진다. 우주선이 잔다르로 추락하고, 그루트의 희생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목숨을 지키게 된다.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한 로난은 우주선의 추락속에서도 멀쩡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잔다르를 파괴하기 위해 파워를 분출하기 시작할 때 퀼의 엉뚱한 댄스가 시작된다. 로난으로부터 재치있게 인피니티스톤을 빼았은 퀼은 동료들과 함께 힘을 모아 스톤의 힘을 버텨내며 로난을 물리치고 잔다르를 구해낸다.
잔다르를 구해준 보답으로 노바군단은 가디언즈 오블 갤럭시의 전과기록을 없애주고, 부서진 우주선도 말끔하게 고쳐준다. 그리고 퀼이 그냥 지구인이 아니라 고대 외계인과의 혼혈인임을 알게 해준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퀼과 동료들은 완전히 복구된 우주선에 탑승해서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기존의 마블이나 DC 히어로물들이 대부분 지구를 지키는데 바쁜것과 다르게 우주를 배경으로 한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적절한 타이밍에 뿜어져 나오는 B급 코미디와 각 캐릭터들의 위트 또한 기존의 히어로물들이 갖지 못한 굉장한 매력이다. 그나마 마블의 데드풀 정도가 이와 유사한 코믹 요소를 가지고 있을 법 한데, 데드풀은 18세 이상 관람가에서 가능한 상황들이 많이 섞여 있으니 조금 다른 케이스로 두도록 한다.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이어지는 스토리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굉장히 높고, 이야기의 흐름 또한 어색한 곳 없이 매끄럽게 흘러간다. 인상적인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모두 굉장히 특이하고 개성이 강한데, 그 캐릭터들을 스토리 전반에 잘 녹여내서 오히려 캐리터 밸런스도 좋고 임팩트도 강하게 연출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된 이 후 전문가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첫 개봉 당시 7억 7330만 달러 성적을 기록하며 MCU 영화 중 흥행 3위를 기록했으며, 마블 스튜디오 히어로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의 주말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어벤저스 제외).
등장인물에 주연급 캐스팅보드에 익숙한 이름 ‘빈 디젤’이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카리스마를 담당하는 그 빈 디젤이 맞다. 혹시 빈 디젤이 어디 등장했는지 찾아보고자 노력한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 쉽게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빈디젤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바로 그루트의 목소리 연기였기 때문이다. “아임 그루트”로만 대화하는 그루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캐릭터들 중 단연 독특한 캐릭터이다.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한명 한명이 굉장히 독특하지만, 그 중에서도 그루트는 설정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다. 심지어 이 대사 연기를 다른 사람도 아닌 빈 디젤에게 맡겼다니, 이번 영화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의 재치와 센스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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