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시작으로 한 처절하고 치명적인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송혜교와 빌런 임지연의 학창시절 아역 역할을 맡은 두 배우 정지소와 신예은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많인 본듯 아닌듯 하지만, 이번 <더 글로리>에서 맹활약한 두 배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전 연령대에 이름과 얼굴을 알린 정지소는 놀랍게도 2012년까지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다고 합니다. 2012년 개봉했던 그녀의 데뷔작 <메이퀸>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정지소는 일반적인 캐릭터 외에도 어려 보이는 인상으로 구혜선, 손은서, 김보경, 홍아름, 하지원, 한지민 등의 아역을 맡아 많은 연기를 펼쳐 왔습니다.
김은숙 작가가 참여한 넷플릭스 이번 <더 글로리>에서 폭발적이고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정지선은 이번에도 송혜교의 아역 역할이기도 했는데요. 정지소 배우가 결코 아역만 연기해 온 건 아닙니다. 그 동안 정지소가 참여한 주요 작품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기생충(2019)
조연, 박다혜 역 - 정지소가 참여한 첫 천만관객 영화이다. 기생충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본명인 '현승민'으로 작품을 하다가 기생충 작업부터 새로운 이름인 정지소로 개명해서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흥행에 힙입어 대중들에게 정지소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이다.
2. 더 글로리(2022)
송혜교 아역, 문동은 역 - 처음에는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 배우라는 특급 열차에 동승한 정도로 여겨졌지만, 학교 폭력을 당하는 송혜교의 아역 역할을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3. 이미테이션(2021)
주연, 소녀신 역 - 웹툰 이미테이션을 드라마로 제작함 작품으로, 연예고시 100만 시대를에 진짜 나를 찾는다는 내용으로 만들어진 KBS2 금요드라마이다. 하지만, 역대 지상파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라는 흑역사를 기록한 만큼 국내에서의 시청률이 저조했다.
4. 커튼콜(2022)
주연, 서윤희 역 - 하지원, 강하늘, 고두심이라는 호화로운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이다. 오래된 연출방식과 지지부진한 스토리 전개라는 혹평과 함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동시간대 1위 드라마 타이틀은 유지해떤 작품이다. 정지소는 이 작품으로 KBS연기대상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신예은은 2022년 <말할 수 없는 비밀>과 <더 글로리>가 공개되며 한창 필모그래프를 채워가는 신예 배우입니다. 맑고 투명한 이미지를 가지고 그 동안 학원물에 많이 출연했지만, <더 글로리>에서 보여준 광기 있는 연기를 보면 앞으로 어떤 연기를 채워가게 될지 기대되는 여배우입니다.
1. 더 글로리(2022)
임지연 아역, 박연진 역 - <더 글로리>에서 메인 빌런인 박연진의 학창시절을 강렬하게 연기하며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냈다고 평가를 받는다. 극 중에서 문동은의 몸을 고데기로 지지는 폭력을 가하거나 욕설과 날선 눈 빛 등 맑고 예쁜 이미지에서 쏟아져나오는 광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2. 말할 수 없는 비밀(2023 개봉 예정)
주연, 인희 역 - 글로벌 히트작인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리메이크작으로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023년 개봉 예정이다. 2011년 촬영을 시작했는데 개봉이 조금 늦어지고 있는 듯 하다. 신예은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에서 신예은이 맡은 인희 역은 원작에서 칭이 역을 맡았던 증개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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