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전작의 흥행 이 후, 넷플릭스가 화끈한 금액으로 후속편의 판권을 구입한 뒤로 개봉하는 <나이브스 아웃>의 2편입니다. 시리즈의 특성상 당연하게도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를 제외하고는 배우들이 변경됐습니다. 추리 영화가 환영 받지 못하는 시대에 작품성과 상업성에서 동시에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관객들을 매료하는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 이번 후속편은 그리스 외딴섬에서 벌어진 억만장자의 '살인사건게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기업 '알파'의 대표이자 억만장자인 '마일스 브론'은 네 명의 친구에게 의문의 상자에 초대장을 넣어 자신의 섬에서 살인 미스터리를 추리하며 주말을 함께 보내자는 메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초대에 응한 네 명의 친구 외에 한 명의 손님이 더 있었는데, 바로 주인공 브누아 블랑이죠. 코로나 19로 일감을 잃고 집에서 시간을 때우던 블랑은 가벼운 마음으로 초대에 응했지만, 섬에 도착한 블랑은 마일스가 자신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불길한 상황을 예감합니다.
마일스의 간곡한 요청으로 섬에 남게 된 블랑은 함께 도착한 일행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섬에 온 친구들의 관계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서로 얽히고 섥힌 복잡한 관계였지만, 결국 공통점은 마일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이었죠. 마일스는 모두에게 이번 모임의 진짜 목적을 밝히는데, 그건 바로 그의 회사 '알파'가 집중할 계획인 차세대 에너지 '클리어'에 대한 발표를 강행하고자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곧 마일스가 준비한 살인 미스테리 게임이 시작되는데 게임이 시작되는 동시에 블랑이 마일스 저택에서 발견된 단서들을 토대로 추리해서 게임을 끝내버리죠.
기분이 상한 마일스가 밖에 나갔다 와서 게임은 아쉽지만 함께 즐기기를 권하고, 모두가 다시 신나게 파티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듀크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죽음을 당합니다. 블랑은 살인사건을 직감하고 경찰에 연락을 하지만, 조류가 맞지 않아 배가 섬으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듀크를 죽인 걸까요?
사실 섬에 초대된 카산드라는 이주 전에 이미 죽은 상태였고, 섬에 와 있는 건 카산드라의 동생 헬렌이었습니다. 헬렌은 카산드라 앞으로 온 초대장을 받은 뒤 블랑에게 의뢰를 했고, 블랑과 헬렌이 함께 언니 카산드라를 죽인 진범을 찾아내기 위해 섬으로 들어온 것이었죠. 섬에서 둘은 몰래 협조해 마일스와 일행에 대한 비밀들을 파헤칩니다.
결국 듀크는 물론 카산드라를 죽인 것도 마일스 브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증거를 없애버린 마일스는 당당하게 웃는데요. 마일스의 저택을 부수기 시작한 헬렌은 블랑이 건네준 마일스의 차세대 에너지원 '클리어'를 작은 불씨에 던져 폭발을 일으킵니다. 유리 방호벽 안으로 숨어든 헬렌은 무사히 목숨을 건지고, 불타는 건물 밖으로 간신히 빠져나온 마일스와 일행쪽으로 경찰의 쾌속선이 다가옵니다.
관객과 평단 모두로부터 좋은 성적을 거뒀던 전작 <나이브스 아웃>처럼 후속작인 이번 작품도 관객과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시카고 국제영화제의 관객상, 전미비평가위원회상 여우조연상 등 이미 10개가 넘은 수상을 기록중입니다. 이번 작품의 제작비는 약 4000만 달러로 알려졌는데, 흥행 기록은 앞으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이번 영화를 소개할 때 장르 설명 부분에서 추리 외에 블랙코미디도 함께 넣고 있는데, 실제로 영화 속에서 라이언 존슨 감독이 심어둔 사회 풍자적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어몽어스를 하는 모습이라던가, 스티프 잡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엘리자베스 홈즈 등 여러 인물에 대한 장치를 만들어두었네요.
전작은 12세 이상 관람가 였지만 이번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살인, 부정거래, 독살, 비속어 등이 극 중 전개에서 나오긴 하지만 과한 표현이나 심각하게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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